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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규의 칭찬합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 대비 수자원 관리 철저

수도일보 2023. 1. 30. 16:34

문학평론가 한정규

20세기 후반이후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요동을? 그런 가운데 한반도에서는 강우량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그 가뭄에 대비 수자원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래서 2천 년대 초 정부가 수자원확보를 위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중요한 지역에 보를 설치했다.

보를 막아 물을 가두자 전국의 하천과 강 대부분이 여름철 폭우 때 유실 된 토사와 쓰레기가 하천부지나 하상에 퇴적 치수 기능이 크게 저하된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에서는 퇴적물이 수질을 오염시키고 또한 비가 오지 않으면 수량이 부족 수질악화는 물론 생태계교란을 일으키고, 식수 등 생활에 필요한 물 공급에도 한계가 나타났다.

1992년 유엔이 한국을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한 이후 2천 년 대 초부터 한반도에 나타난 물 부족은 환경호르몬 피해로 이어져 4대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8%가 암수 한 몸인 기형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갈수기에 영산강과 낙동강에서는 강물의 60~70%가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물이었다. 그런 일련의 물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4대강사업을 추진했었다.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4대강에 퇴적물이 쌓여 수질을 오염시키지 안 토록 하상정리는 물론 보를 설치 상당한 량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데 노력했다. 반면 보를 설치, 물을 가두자 녹조가 발생하는 등 수질이 더욱 악화됐다. 수질이 나빠지자 후임 대통령이 영산강 등에 설치돼 있는 보 일부를 철거했다.

문제는 보를 설치, 물을 가두면 녹조가 발생 수질이 악화되고 보를 설치하지 않으면 농업용수 등 수자원이 부족하다.

녹조 등에 의한 수질악화도 무시할 수 없지만 날로 심화되는 지구온난화로 나타나는 가뭄현상 또한 방관할 수 없는 현상이다.

정부로선 심화 돼 가는 가뭄에 대비 보다 많은 물을 저장해야 한다. 가을이나 겨울에 내린 빗물을 보에 가둬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를 위해 하천이나 강에 많은 보를 설치해야 한다.

1960년대 시작된 산업화로 수출에 의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다고는 해도 한국은 농업을 중시하는 농업국가로 4월에서 9월까지는 적당량의 비가 수시로 내려 줘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구온난화로 지구 대부분지역에 가뭄이 가속 물 부족에 따른 사막화가 급진전 된다는 점이다.

한국만 해도 예외가 아니다. 2022년 여름이후 한반도 남쪽 호남과 영남지역에서는 강수량이 평년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가뭄현상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래서 우기에 내리는 빗물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저장 이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를 위해 보가 필요하다. 그 점을 고려 이미 설치된 4대강 보 보존은 물론 보다 많은 보를 존치해야 한다. 그러면서 녹조문제를 개선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차세대 석유라 할 수 있는 물 관리에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다시 말해 정부는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심화 수자원이 그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이때 오염되지 않은 보다 깨끗한 물 관리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