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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규의 칭찬합시다] 탁월한 지혜가 곧 성공

수도일보 2023. 1. 9. 17:00

문학평론가 한정규

성공을 위해선 보다 많은 교육이나 경험, 또는 연구를 통해 얻은 체계화된 인식의 총체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지식만 있어서도 안 됩니다. 지식은 성공에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지식은 삶을 위해 적절히 활용돼야 합니다. 지식이 있어도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지식은 사고를 키우는데 밑거름이 되고 지혜의 원천이 됩니다.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은 ‘지식은 힘이다’라고 했습니다. 지식은 총칼보다도 항공모함이나 비행기에 쓰이는 대형 엔진보다도, 핵무기보다도,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지식을 기준으로 유식하느니 또는 무식 하느니 사람을 그렇게 평가합니다. 어느 사회에나 유식한 사람과 무식한 사람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문명이 발달한 20세기 후반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유식한 사람일수록 권력의 중심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또 보다 많은 재물을 소유합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습니다. 소유한 권력과 재물이 곧 힘이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지식이 바탕이 된 사물의 이치나 상황을 제대로 깨닫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 정신의 능력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지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재물과 권력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지식은 책을 통한 배움이라는 수단 또는 학교와 사회교육을 통해 얻어집니다. 그런 지식이 바탕이 되어 깨우침이 곧 지혜입니다.

미국사람 경영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지식은 책 안에 있을 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책에는 단지 정보가 실려 있을 뿐이다 고 했습니다. 지식은 특정한 일을 달성하는데 응용하는 능력이다 고 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두뇌와 기술에서만 나타난다.’ 라고 했습니다.

드러커의 말에 의하면 지식은 책을 통해서 전해지는 정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 지식은 그 책을 통해서 얻어지는 정보를 특정한 일을 달성하는데 응용하는 능력으로 인간의 두뇌와 기술에서만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지혜는 책등을 통해 얻어지는 지식이나 실제체험으로부터 얻어진다. 라고 했습니다.

지혜는 사물의 도리나 선악 따위를 분별할 수 있는 마음의 작용, 슬기입니다. 또 지식은 가르치고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는 스스로 깨달아야만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은 ‘지혜는 지식보다 뛰어나다’라고 했습니다. 지혜를 터득하고 그것을 실제 일에 적용할 수 있었을 때 드디어 창조적이며 융통성 있게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지혜는 베이컨이 말 했던 ‘지식이 힘이다.’ 라고 한 것보다도 그대로 힘이 되고 그 힘은 갈고 닦을수록 더욱더 효력이 커진다. 라고 했습니다.

늑대가 행동하기 전에 예리한 통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합동 사냥감을 포위하고 사냥감이 도주할 만한 곳에 숨어 기다리고 또 다른 놈은 사냥감을 쫓아 포획하듯이 인간도 성공을 위해서는, 목적을 달성하기위해서는, 행동하기 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 깊이 관찰하여 세심한 계획을 수립 늑대처럼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뛰어난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