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정재희 해트트릭...강원 4-2 꺾고 선두 탈환
울산, 대구에 2-1 역전승…리그 2위 도약
인천은 전북 3-0 완파
광주FC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제주UTD에 3대1로 승리하며 시즌 6연패를 끊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이정효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드 진영에 베테랑과 신인을 중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안영규와 올림픽 대표팀에서 복귀한 변준수를 센터백으로, 리그1 승격 2년 여만에 선발 출장한 이으뜸을 엄지성과 함께 왼쪽 날개로 배치하고, 루키 문민서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했다.
이 같은 전략은 유효해 광주FC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는 전반 45분 엄지성의 선제골과 제주 이탈로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24분 이희균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후반 26분 안태현의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광주는 11위(승점 9)로 올라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제주는 9위(승점 10·10득점)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를 4-2로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포항의 정재희는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쳤다. 정재희는 전반 33분 역습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강원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정재희는 7분 깨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10분 뒤에도 상대 수비를 연달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강원 야고에 이어 2호 해트트릭이다.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정재희는 7골로 이상헌, 이동경(울산)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울산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에 2-1 역전승했다.
리그 4연승을 질주한 울산은 김천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가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3-0으로 완파하고 5위(승점 13)로 올라섰다.
전북은 후반 막판 수비수 이재익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힘을 잃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떠나고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 중이었던 전북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리그 8위(승점 10·13득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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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http://www.soo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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