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등 휴직 직원 속속 복귀
항공업계가 하늘길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국제선 운항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로 휴직했던 인원들을 복귀시키고,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이달 휴직률은 2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초부터 순차적인 복직이 이뤄져 전체 직원 1만7000여명 중 1만3600명가량이 근무를 하고 있는 것. 올해 초부터 국제선 운항이 늘어남에 따라 복직 또한 빠르게 진행중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5월 2023년도 신입 조종사(민경력·군경력) 수시 모집을 통해 60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직원의 50%가량이 유·무급 휴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업황의 회복 속도에 맞춰 휴직률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2022년 상반기 항공정비직 채용 서류를 접수하고 전형절차를 밟고 있다.
에어서울은 운항 승무원의 60~70% 정도가 복직했으며, 객실 승무원의 복직률은 80%, 일반직 직원은 7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운항 확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운항 승무원 630명 가량을 전원 복직시켰다. 내달 객실승무원 복직도 6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85% 가량이 복직한 것으로 알려지며, 내달에는 직원 1900여명 모두가 회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부터 신입 객실인턴승무원과 정비, 신입 및 경력 일반직 등 다양한 직군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받고 있으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후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부터 입사 예정이다.
최근 항공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하반기 운항 확대에 따른 인력 부족을 대비하는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러 일정들을 고려할 때 지금 복직해야만 3분기 운항이 늘어날 때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가 향후 항공사 복직률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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