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의회 수장, 전·현직 총리 등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최대 ODA 제공 국가인 캄보디아와 FTA 계기로 경제·개발협력 강화
동방정책 40주년 맞는 말레이시아와 ‘방산·인프라 협력 확대’ 공감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6일부터 7박 9일 동안 캄보디아·말레이시아 공식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4일 귀국했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아세안 핵심국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와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동방정책 추진 4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와 방산·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아세안 국가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집중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가운데 8년 만에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한 김 의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쿠은 쏘다리 국회의장, 사이 춤 상원의장, 훈 마넷 총리, 훈 센 전 총리 등을 잇달아 만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방산분야 교류 △캄보디아 근로자 고용허가 확대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확고한 지지 확인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어 김 의장은 11일(현지시간)에는 말레이시아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 방안 △방산분야 수출 및 교류 활성화 △중전철 등 주요철도 사업 참여 △2030 부산엑스포 지지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김 의장은 말레이시아 동포간담회 통해 △한-말 FTA 신속 추진 △할랄문화에 대한 한국 내 인식 개선 △말레이시아 유학생 적극 활용 △세제·법률서비스 확대 △국제학교 지원 등에 대해 귀국 후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각부 장관을 통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한화큐셀(Q CELLS) 공장을 방문해 태양전지 생산과정을 시찰하고, 현지 한국 직원들을 격려한 뒤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를 둘러보고 이번 순방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의장의 이번 순방 의미에 대해 의장실 측은“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 공급망이 교란되고 한국 경제에 있어 아세안 국가들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캄보디아 방문은 신내각 및 국회 출범 이후 우리 고위 인사로서는 최초 방문이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안와르 정부 출범 후 우리 국회의장의 첫 방문인데, 두 나라 협력, 부산엑스포 지지에 대해 결속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이종배·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김병주 의원,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최만영 연설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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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www.sudoilb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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