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7일간 인니·인도서 5개 다자회의·20개 양자회담
인니서 총 22건 MOU 성과…한-필리핀 FTA체결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세안 신시장을 확충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또 디지털·개발 협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도 노력했다.
윤 대통령은 5~11일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에서 아세안, 아세안+3(한일중), 동아시아정상회의(EAS), G20, 믹타(MIKTA) 등 다자회의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캐나다 등 총 20개국과 정상회담을 포함한 양자회담을 했다.
이같은 릴레이 회의와 회담을 통해 수출·투자·교역 확대를 위한 아세안 신시장 개척과 결속력에 공을 들였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정상회담 및 양자회담,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핵심 광물, 원전, 모빌리티, 할랄식품, 병원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의 차질없는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공적개발원조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우리나라의 22번째, 아세안 지역에서의 5번째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됐다. 지난 7일 페르디난드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필리핀 FTA를 맺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와 정상회담을 통해 비관세 장벽 대응 등 교역 확대 기반을 구축했다.
인도는 비교적 늦게 개방형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한 ‘뉴 플레이어’로 세계 3위의 경제 규모에 오를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과 아세안의 대안 생산기지로 부상한 시장이다.
윤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IT, 소프트웨어, 통신 등 디지털 산업과 전기차, 수소 등 그린 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고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인재 육성에 이르기까지 현지화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양측은 연내에 40억 달러(약 5조3500억원) 규모의 EDCF 기본 약정을 체결, 스마트 시티, 디지털 그린 프로젝트 등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인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디지털 산업 선도국에 걸맞게 디지털 분야의 지원 계획과 새 디지털 규범 제정을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개발협력 분야의 기여를 강조, 글로벌 중추국으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30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는 녹색기후자금(GCF)에 3억불을 공여해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감축을 돕는 ‘녹색 사다리’를 놓고, 원자력 발전과 수소 최고국가에 걸맞네 원자력과 수소를 개발해 확산할 방침을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총 23억불의 단·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데 이어, 다자개발은행의 개혁과 가용재원 확충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 위기·식량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등에 대한 기여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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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www.sudoilb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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