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부천시의원, 과도한 행정의 시정 요구
박혜숙 부천시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일 개최된 부천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시립박물관이 교육박물관 및 자기박물관의 명예박물관장에게 20여 년에 걸쳐 지급한 급여 등 과도한 대우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동시에 이러한 과도한 행정의 시정을 요구했다.
박혜숙 의원의 질의 내용에 따르면 “2002년 4월과 5월에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으면서 각각의 교육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등으로 만들고 기증하신 분들을 각각의 박물관장으로 임용하여 급여를 지급하였다”는 것이고 심지어 이러한 사항이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와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부천시 정기 종합감사 등에서 수차례 지적을 받았음에도 부천시는 이를 수차에 걸쳐 이를 피해 갔다는 덧이다.
부천시가 “2015년 말에 그간의 퇴직금을 지급하고 두 분(교육박물관과 유럽자기박물관)의 기증자를 2016년도부터 비 전임 명예관장으로 전환하여 주 1회 근무하고 활동비 명목으로 매월 200만 원씩 지급하는 3년 임기로 위촉하였”고, 또 이들의 임기가 만료되자 “2019년도에 또 다시 「부천시 박물관 설치 및 운영 조례」제7조로 근거를 마련하여 같은 조건으로 명예관장으로 위촉한 것도 모자라 2021년도에 또다시 재위촉하여 2024년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박 의원은 부천시의 명예박물관장제에 대한 시의 명확한 답변을 촉구하였다.
명예관장으로 위촉 당시 부서 의견을 확인해 보니 “유물수집가로서 유물전문가로의 전문성은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소중한 개인의 소장품을 부천시에 기증하여 시민들이 보고 행복하다면 시민과 함께 기증하신 분도 모두가 행복한 일”임을 전제 “유물기증자로서 일정 기간 예우한다는 의견”이었으나 “그 일정 기간이 20년”은 아니라는 것이 박혜숙 의원의 주요 비판 내용이다.
박 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 “기증이라고 표현했지만 이 상황을 순수한 기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인지?” 심각한 질문을 한다.
“2016년 이후 2024년 계약만료일까지 9년간 활동비만 계산해도 2억 1600만 원을 지급하게 되는 것”을 지적한 박 의원은 “기증 후 22년간 한 사람당 지급한 금액의 내용을 시에 요청하였으나 그 자료를 받지 못 했음”을 지적하며 시를 비판하였다.
수 차에 걸친 부천시의회의 행정감사에서의 시정 지적,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권유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대우에 의구심을 나타낸 박 의원은 부천시립박물관장의 관장실이 따로 없이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음에도 주 1회 근무하는 명예관장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지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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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www.sudoilb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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