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전체 번영 기여 성공적 모델”

수도일보 2022. 10. 14. 17:49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공동체 의식 회복 비전 공감 표시
동티모르 농촌국장에 표창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비전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새마을운동'을 “선진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구촌 전체 성장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하며 성공적 개발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공동체 의식 회복'이라는 새마을운동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지구촌 전체의 성장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지도자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 더욱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는 1973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52회째로, 이날 행사에는 역시 최대 인원인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시도·시군구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해 새마을운동을 도입한 피지와 우간다, 라오스, 동티모르, 스리랑카 장관 및 대사 등도 참석했다.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는 대표적 공적원조 중 하나로 동남아와 아프리카 다수 국가에서는 1970~1980년대 대한민국 경제·사회 도약을 이끈 새마을운동에 관심과 수요가 상당히 높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이룬 높은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새마을운동이 밑거름이 됐으며 여러분의 땀과 눈물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거듭나서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148개국 6만3000명 해외 지도자가 새마을 교육을 받았다. 지금 이 시각에도 새마을 지도자와 청년 봉사단들이 28개 나라 158개 마을에서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시절 경제위기를 극복하게 한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일어나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운동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문수 씨(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 등 21명에게 새마을운동 훈·포장 등이 수여됐다. 또한 동티모르의 로지또 구에레스 농촌개발국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구에레스 국장은 새마을운동의 핵심요소를 동티모르 정부 농촌개발정책에 접목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