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제

인천시, 1차 추경안 1조 7000억 편성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수도일보 2022. 8. 17. 09:32
확대재정 운용… 균형발전 도모
e음 캐시백 예산 852억원 늘려
16일 인천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가진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추경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 원자재 가격과 물가 상승 등 대외여건에 적극 대응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 균형 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본예산 대비 1조 7천여억 원이 늘어난 추경예산을 편성한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 8,677억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13조 1,442억 원에서 1조 7,235억 원(13.1%) 증가한 14조 8,677억 원 규모다. 지방세 초과세입 5,161억 원과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 분 2,670억 원 및 국고보조금 2,513억 원 등을 재원으로 했다.

시는 15조원에 육박하는 확대 재정 운용을 통해 ‘다시 뛰는 인천경제,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더 나은 시민 삶을 위해 시민 안전과 복지, 여가생활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재원을 배분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도시 인프라 보강과 미래세대 투자 및 원도심 균형 발전에도 예산을 집중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4,917억 원을 편성했다.

인천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을 852억 원 추가 편성해 예산 규모를 당초 2,192억 원에서 3,044억 원으로 늘렸다. 이번 추경에는 인천e음 캐시백 제도가 지속되도록 예산을 반영했으며, 인천e음 개선방안은 검토 후 8월말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돕고자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등 예산 385억 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정부 추경예산으로 올해 상반기에 지급한 운수종사자 한시지원 285억 원 또한 함께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