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표 의장, 콜로마 칠레 상원의장과 회담 및 대사관 청사 개관식 참석

수도일보 2023. 11. 19. 15:20

김 의장, “2030부산엑스포 통해 발전 보여줄 것유치 시 칠레 참가 적극 지원
콜로마 의장, “한국은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우방국관련 사항 대통령에게 전달
김 의장, “한인 지역 치안 강화 및 신속한 사증 발급 요청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원해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은 1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상원 회의장에서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교민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부탁했으며, 경제, 디지털,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칠레와의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먼저, 어제에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매진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가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전 폐허를 딛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달성한 국가로, 엑스포를 통해 그 발전과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며, 남미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칠레 역시 그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유치 시 칠레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칠레 상원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개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사항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김 의장은 자유·민주주의·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인 칠레는 1949년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고,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가 격상됐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FTA인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이 되는 올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20년 만에 칠레를 방문했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콜로마 상원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팽배한 상황에서 한국과 같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며 김 의장의 방한 초청에 대해 기회가 닿는 대로 상원 대표단을 구성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산티아고시 파트로나토 지역 치안을 강화해주고, 주재원 대상 사증을 신속히 발급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하며, 전날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교민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국과 칠레의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콜로마 의장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신속히 개시되길 원한다며 태평양동맹의 핵심 국가인 칠레 측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또 칠레 등 3개국이 맺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에 한국이 가입하게 됐음을 언급하며 디지털 선도국인 한국이 가입하게 되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의 외연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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