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표 의장,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회담

수도일보 2023. 11. 2. 11:28

의장, “2030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범국가적 노력2차 투표때 한국 지지해달라
김 의장, “아제르 천연가스 재처리 시설 건설과 정유사업 현대화 등에 기업 참여 요청
가파로바 의장, “조만간 한-아 방산협력 MOU양국 방산협력 확대에 좋은 신호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사히바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아제르바이잔 비석유산업 및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방산협력, 개발·교육 협력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가교 국가로서 한국과 협력 잠재력이 크다 한국이 올해 11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되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해 2차 투표* 때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또 코카서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아제르바이잔에 코이카(KOICA) 사무소가 상주 중이라며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및 물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 등 분야에서 양국간 개발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이에 아제르바이잔이 물류 수송 요충지인 만큼 물류 운송과 관련해 한국 기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이며, 스마트팜·스마트 도시, 한국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여러 분야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에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본국 및 한국의 상공회의소나 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아제르바이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면 한국 기업 투자 확대에 도움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연구가 확대되고 있어 기쁘다 장학사업을 포함해 양국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높은 식견이 있는 가파로파 의장께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교육학 관련 논문을 70여편 이상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파로바 의장은 이에 한국에 유학하는 아제르바이잔 학생들과 아제르바이잔 내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양국 관계를 미래에도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 청년 인적교류가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장과 가파로바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아제르바이잔 내 한국어 교육 확대 등 한류 확산, 양국 간 문화·관광 협력 등 양국 간 호혜적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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