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尹임명안 재가에…새울 원전 등 행보
최대 수출입항 부산항서…"수출반등 목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첫날인 20일 새울 원자력 본부를 가장 먼저 찾으면서, 원전 생태계를 조기에 복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방 신임 산업부 장관은 취임 직후인 이날 오후 3시께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새울 원자력 본부를 찾는다.
방 신임 장관의 취임 첫 공식 행보로 택한 새울 원전본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수출의 모델 원전인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가 위치한 곳이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던 새울 3·4호기의 막바지 건설이 진행 중인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에는 원전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창원을 찾았다. 원전 주기기와 보조기기 납품 및 수출을 담당하는 업체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가 예정됐다.
이 자리에서 방 장관은 "무탄소 기저전원인 원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우리 원전업계 매출은 30% 가까이 줄고 인력 17%가 이탈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원전 생태계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당부를 했다.
방 장관은 곧이어 수출시장 다변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 신항도 방문한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를 처리하는 곳이다. 국내 최대 수출입항 답게 150개국 500개항과 연결됐다.
방 장관은 현장에서 수출 총괄 부처 장관으로서 하반기 정책 최우선 목표인 수출 반등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그는 "무역수지가 지난 6개월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지만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위축과 미·중 무역 마찰, 공급망 재편 등 대외여건은 엄중하지만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수출 반등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향후 수시로 최일선의 수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취임 첫 행보에 오르기 전 취임사를 통해 "산업부는 우리 시장경제를 살려나갈 최후의 보루다.그 어느 때보다 산업부의 역할과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경쟁과 민생경제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임무를 시작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20일자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방 장관은 첫날 행보와 마찬가지로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 수출 감소세 역전을 비롯해 첨단산업 초격차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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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www.sudoilb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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