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호매실·화성 동탄2지구 광역·시내버스 등 증편 운행

수도일보 2022. 10. 27. 16:46

국토부, 대중교통 불편 해소위해
출퇴근 전세버스 운행횟수 늘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교통위원회가 수원 호매실지구와 화성 동탄2지구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구별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26일 발표했다.

 

광역교통 사업 지연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수원 호매실지구와 화성 동탄2지구에 특별대책이 결정됐다.

지난 12일에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한 권역별 협의체를 통해 광역교통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구별 전담조직(TF) 운영을 통해 지구별 교통 보완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교통위원회가 수원 호매실지구와 화성 동탄2지구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구별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차례로 진행된 주민 간담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의 검토 등을 거쳐 대광위,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LH)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마련했다.

대상은 현재 입주가 진행되었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인 지구 중 개선대책 이행률 또는 집행률이 50% 미만이거나 철도사업 1년 이상 지연된 지구로, 광역교통 사업 지연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을 단기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중심으로 검토됐다.

먼저 올해 12월부터 강남역·사당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4개 노선에 버스 11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강남역·사당역까지 가는 출퇴근 전세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는 다음 달부터 10회 증편하며 2층 전기버스 5대 도입 등 광역버스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또한 M5443 노선의 준공영제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광교중앙역 방면 시내버스 1개 노선 증차(1대), 수원역 방면 마을버스 1개 노선 운행 정상화(3대)를 통해 인근 철도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구 내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

지구 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14곳)에 온열의자, 버스도착정보안내기(BIT) 등이 구비된 쉘터(개방형) 설치를 통해 이용객의 쾌적성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수원 당수1·2 공공주택지구 조정 시 주요 광역버스, 시내버스 노선의 경유 등으로 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으므로, 운영지원을 포함해 호매실지구 광역교통에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화성 동탄2 지구는 GTX-A(삼성~동탄2)의 경우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이 부분 개통될 예정이고, 동탄도시철도(트램)은 2027년 12월에 개통이 예정된 만큼 그 전까지 광역 대중교통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강남·서울·잠실 등 서울 방면 광역버스 확대하고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대광위는 우선 전일 운행하는 정규버스 9대 추가 투입, 출퇴근 전세버스 19회 증회 운행, 2층 전기버스 12대 도입 등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준공영제 노선으로 단계적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또한 시내버스 4개 노선 증차(15대) 및 마을버스 1개 노선 신설(5대), 3개 노선 증차(7대)를 통해 인근 철도역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 및 장소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5인승) 10대를 올해 11월부터 도입하여 신규 입주단지 등 교통불편 지역의 이동편의를 개선한다. 이외에도 지구 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8곳)에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 편의 시설이 구비된 쉘터(폐쇄형)를 설치해 이용객의 쾌적성과 편의성을 증진한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입주민의 입장에서 교통불편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이번 대책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여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