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확진자, 전주比 18% 증가
신규 변이 검출률 높아져 ‘우려’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늘어나
코로나19 유행 추이가 9주 만에 반등하며 유행이 확산세로 전환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주간 위험도를 5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지만, 신규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대본은 병상가동률, 확진자 수 등 관련 지표 대부분이 소폭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평가했다.
전국 중환자와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0%대 이하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18.1%, 수도권 17.5%, 비수도권 19.4%로 소폭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17만2천236명으로, 전주(14만5천943명) 대비 18.0% 증가했으며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2만849명에서 2만4천605명으로 늘어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9주 만에 1 이상을 기록해 유행 증가세를 나타냈다. 감염재생산지수의 경우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10월 셋째 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199명으로 전주 대비 13.7%늘어났다. 사망자는 166명으로 전주 대비 2.5% 증가했으며 사망자의 92.2%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은 2회 이상 재감염자로 추정된다.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48%로 전주(10.10%)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BQ.1.1의 국내 검출률이 급증했다. BQ.1.1은 국내 우세종인 BA.5의 세부계통으로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능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에서 BQ.1.1는 2.5%를 기록해 전주 대비 2.1%포인트 늘어났다. BF.7 변이는 2.7%로 전주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지난 7일 첫 확인된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XBB는 3건이 추가 검출돼 총 18건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세부 변이 등장, 국외 반등 상황 등을 고려해 유행세를 관찰하며 겨울 재유행 예측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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