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몫 국회 부위장 후보에 5선 정우택

수도일보 2022. 10. 26. 17:34

결선투표에서 서병수 의원 눌러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정우택 국민이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의장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충북 5선의 정우택 의원이 21대 국민의힘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진행, 정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5선의 김영선·서병수 의원, 4선 홍문표 의원 등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정 의원 40표, 서 의원 39표, 김 의원 23표, 홍 의원 6표 등 순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정 의원과 서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선 투표에서 49표를 얻어 서 의원(47표)을 2표 차이로 제치고 국회 부의장 후보가 됐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여러가지 부족한 사람을 21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오늘 경쟁을 같이한 서병수·홍문표·김영선 (의원) 다 개인적으로는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인데 이런 경쟁을 하게 되니 제 마음도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해주신 서병수·김영선·홍문표 의원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 처럼 후반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진천·음성·괴산에서 제15대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청주 상당에서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또한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등을 지냈고 당에서는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