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이하 주택 등 조건 까다로워
주택금융공사, 신청기간 2주 연장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에 18일간 3조6490억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안심전환대출 공급 목표액 25조원의 약 14.5% 수준에 불과하다. 예상보다 신청이 저조해 신청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18일차인 지난 14일까지 3만5855건(약 3조6490억원)이 신청됐다고 밝혔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1만8705건(2조11억원)이 신청됐고, 6대 은행 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해 1만7150건(1조6479억원)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금리로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으로, 올해 8월16일까지 제1금융권·2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주담대를 대상으로 한다. 만기가 5년 이상이면서 만기까지 금리가 완전히 고정돼 있는 주담대와 보금자리론·적격대출·디딤돌대출 등 정책모기지는 제외된다.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접수시 해당 주택의 시가(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를 우선 이용하되, 시세가 없는 경우 공시가격과 현실화율을 활용한다. 한도는 올해 총 25조원이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달 15~30일 주택가격 3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데 이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받고 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신청 접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10월 말까지 연장되는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신청접수는 5부제가 적용되지 않아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라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아직 금리조정 주기가 도래하지 않아 실제 금리상승을 체감하지 못하는 변동금리 차주들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음 달 7일부터 주택가격을 상향한 2단계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신청요건과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이달 말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 신청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종합·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환경안전 혁신대회 협력사의 날’ 진행 (0) | 2022.10.19 |
---|---|
코로나19 면역 미흡, 12월초 재유행 경고 (1) | 2022.10.18 |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대광위 승인 사업 가속 (0) | 2022.10.18 |
파주시,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 설치...보행 편의 제공 (0) | 2022.10.17 |
여주시, 2022년 일자리박람회 ‘성료’ (0) | 202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