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C에 역전승…3위 수성
잠실·광주 경기 우천 취소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호투와 고영우의 맹타를 앞세워 7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마침내 7연패 사슬을 끊은 8위 키움(16승 23패)은 9위 한화(15승 24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홈경기 만원 관중(시즌 18번째 매진) 앞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할 기회를 놓쳤다.
휴식을 마치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키움의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3패)을 달성했다.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키움 고영우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용규는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21년 10월1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940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LG 트윈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완성한 LG(22승 2무 18패)는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여기에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이틀 연속 패한 10위 롯데는 시즌 24패째(13승 1무)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22승 1무 17패)은 3위 자리를 지켰다. 더욱이 2위 NC(23승 16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 김영웅이 7회 승부를 뒤집는 역전 결승타를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구자욱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투수 이호성은 4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작성했다.
NC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김시훈은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으나 배턴을 이어 받은 불펜진이 리드를 사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NC와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던 박석민이 은퇴식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 잠실구장(KT 위즈-두산 베어스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12일 더블헤더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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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http://www.soo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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