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결승 오르면 친정팀과 대결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의 소속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알아인은 2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알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1차전에서 4-2로 이겨 1·2차전 합계 5-4로 알힐랄을 따돌리며 서아시아 최강자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울산 HD-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승자다. 울산이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상황이다. 울산과 요코하마는 이날 저녁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박용우는 친정팀을 상대로 아시아 최고 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그는 울산에서 뛰다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아인으로 이적했다.
이날 박용우는 5-4-1 포메이션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차전에서도 교체 없이 모든 시간을 소화했다.
알아인은 2003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알아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후벵 네베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8분 만에 야히아 나데르의 패스를 받은 에릭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힐랄은 후반 6분 살렘 알 다우사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1로 다시 앞섰지만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해 1·2차전 합계에선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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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www.soo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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