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다 홈런 노린 최정, 투구에 맞아 갈비뼈 미세골절
NC, 한화에 4-3 승…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은 다음으로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에 설욕전을 펼쳤다.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전날 SSG에 9회말 홈런 두 방을 맞고 역전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득점력이 폭발하며 승리했다.
KIA는 시즌 15승 5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IA 선발 윌 크로우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크로우는 투수 수가 78개에 불과했지만 우측 전완근 근육 뭉침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도영은 시즌 6, 7호 홈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4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선빈은 생애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00루타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SSG는 1회말 KBO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하던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최정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약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시즌 13승 9패를 기록한 SSG는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말 안익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5위 LG는 시즌 11승(1무11패)을 기록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4승16패)의 연패는 '8'로 늘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류현진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2연패를 벗어난 NC는 2위(14승7패)로 뛰어 올랐다. 한화는 5할 승률이 붕괴되며 7위(10승11패)로 내려앉았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9-2로 완파했다.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6위(10승1무10패)로 올라섰고, 2연패에 빠진 두산은 8위(9승13패)에 머물렀다.
이날 두산은 당초 선발로 예정된 브랜든 와델이 허리 통증을 느까지 급하게 김호준을 마운드에 올리게 됐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호준은 1⅔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홈런 4방을 퍼부어 두산 마운드를 난타했다.
2회에만 홈런 3개를 쏟아냈다.
고척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눌렀다.
3연패를 벗어난 9위 KT(6승16패)는 8위 두산과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6연승이 무산된 키움은 3위(12승7패)로 내려앉았다.
KT는 4-4로 맞선 9회 2점을 뽑아 승기를 가져왔다.
KT 마무리 박영현은 6-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저작권자 @수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수도일보 www.soodoilbo.com
'연예·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 태권도원에서 개최 (0) | 2024.04.22 |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황선홍호, 22일 조 1위 두고 한일전 (0) | 2024.04.21 |
'원 팀! 원 드림!' 파리 올림픽 100일 앞으로…"金 5개 예상" (0) | 2024.04.17 |
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亞선수권 女복식 우승…19년만 제패 (0) | 2024.04.15 |
김천상무, 제주 원정 첫 승리 (0) | 202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