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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제주 원정 첫 승리

수도일보 2024. 4. 14. 15:05

포항, K리그1 '김기동 더비'서 서울에 4-2 재역전승

전북, 광주 꺾고 7경기 만에 첫 승광주 5연패

13일 제주전에서 승리한 김천상무 선수단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가 제주 원정에서 첫 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는 지난 13일 오후 430, 제주유나이티드FC(이하 제주)하나은행 K리그1 2024’ 7R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김천상무는 제주 원정 첫 승이자 두 번째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준홍이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박민규, 김봉수, 박승욱, 윤종규가 포백을 구성했다. 허리에는 김진규, 김동현, 강현묵이 나섰으며, 정치인, 유강현, 김현욱이 선봉에 섰다.

 

김천상무는 전반 34, 김준홍의 롱패스를 받은 김현욱이 단독 돌파로 단숨에 제주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고,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김현욱은 시즌 5호 골을 기록하며 2018시즌 4골이었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김천상무는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제주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김동현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강현묵이 재차 슈팅을 연결하며 추가 득점과 함께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추가골 없이 김천상무의 20 제주 원정 첫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1 2024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4-2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패한 뒤 6경기 연속 무패(51)를 이어간 포항은 선두(511패 승점 16)를 지켰다.

 

반면 5경기 연속 무패(23)가 끊긴 서울은 6(232패 승점 9)에 자리했다.

 

2019년부터 포항을 이끌다가 지난해 12월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이 친정팀을 상대해 '김기동 더비'로 불린 이 경기에서 포항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2012년 서울의 수석코치를 맡아 당시 팀을 지휘했던 최용수 감독을 보좌해 그해 팀의 K리그 우승을 도왔던 박태하 포항 감독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한편 박원재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송민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33(승점 3)로 승리가 없던 전북은 7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며 분위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지 2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어 최하위에 머물렀던 전북(133패 승점 6)은 이날 승리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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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는 주민규의 멀티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강원FC4-0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울산(421패 승점 14)은 선두 포항에 승점 2점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주민규가 21도움, 이동경이 1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이동경은 6호골로 득점부문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이상헌(7·강원)과 한 골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