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3조3천억, 감소세 소폭 둔화
주담대 증가폭 전월대비 크게 축소 기인
지난 3월 중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총 4조9천억원 감소해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3조3천억원 감소했는데, 상호금융과 보험은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나 여전사와 저축은행은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위는 향후에도 가계부채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가계부채가 안정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축소됐다. 이는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전월 대비 크게 축소된 데 주로 기인한다.
기타대출은 은행권이 2조1천억원, 제2금융권이 2조8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총 4조9천억원 가량 줄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 전환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세가 소폭 둔화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1조6천억원 감소해 지난 2월 1조9천억원 증가한 것과 대비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는 스트레스 DSR 도입과 함께 기존 은행 재원으로 집행되었던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3월 중순까지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집행됨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대출도 신용대출 위주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조8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고금리 지속 및 주택거래 회복세 지연 등으로 인해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취급된 디딤돌·버팀목 대출실적을 포함하더라도 가계대출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가계대출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택시장·금리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가계부채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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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http://www.soo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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