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시 마크 붙인 참기름 수년째 불법 유통

수도일보 2022. 8. 17. 16:38
시·경북도 지원 가공업체 설립
원산지 표시없이 행사용 판매
안강 상인들 철저한 단속 촉구

경주시 마크를 붙인 참기름이 수년 동안 원산지 표시도 없이 불법으로 시중에 유통되어 재래시장 상인들이 경주시에 신고했으나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참기름은 경주시와 경북도에서 농어촌 지원정책으로 설립된 옥산서원 관광지 농어촌 지원 지정업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어민 영농지원 명목으로 올해에도 경주시에서 1억 원이 넘는 지원 행사 예산을 배분 받아 주로 지자체 행사용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 A 씨는 정책지원금을 받는 지정업체인만큼 더욱 법을 잘 준수해야 되는데도 경주 시청 마크만 붙여 참기름 병에 원산지 표시도 없이 검역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팔려나가고 있어 안강 재래시장 상인들은 경주시가 철저히 단속해 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