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표 의장, 튀니지 대통령·국민회의 의장 면담하고 동포간담회 주최

수도일보 2024. 1. 21. 10:27

김 의장, 현지 기업 애로사항 해결 요청… 사이에드 대통령, 양국이익 위한 해결책 찾겠다 답변
김 의장, 양국 경제협력 확대 위한 국회의 지원 의지 피력… 사이에드 대통령, 전기버스 협력 제안
부더발라 의장, “-튀니지 무상원조기본협정」… 조만간 튀 의회서 비준

김진표 의장과 사이에드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국회

브라힘 부더발라 국민회의 의장의 초청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4년 만에 튀니지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18(이하 현지시간) 오전 수도 튀니스의 대통령궁에서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을 면담하고, 이어 의회에서 부더발라 국민회의 의장과 면담하는 등 튀니지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 같은 날 오후 튀니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사이에드 대통령과 부더발라 의장에게 현지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고, 개발협력(ODA)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의회·미래세대 교류 확대 방안과 그밖에 한반도 평화 및 지역정세를 논의했다.
 
김 의장은 사이에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튀니지 양국이 1969년 수교 이래 55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튀니지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연계하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이 함께 번영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이에 한국의 50여년간의 성취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함께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부더발라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교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4년만에 튀니지를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본인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호혜 협력적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부더발라 의장은 한국의 과학 및 산업 분야 성취를 높이 평가하고 존경한다 한국의 훌륭한 경험을 교훈 삼아 함께 협력하기를 항상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부더발라 의장과의 면담을 마친 김 의장은 같은 날 저녁 튀니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튀니지 일정을 모두 마친 김 의장은 아프리카 유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인 알제리의 수도 알제로 이동한다. 알제리 방문에서 김 의장은 상·하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한국과 함께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알제리와 UN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하고, 의회교류 활성화 모멘텀을 마련하며, 알제리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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