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327.2억 달러(전년 대비 +7.5%), 도착 187.9억 달러(+3.4%) 기록
지난 '23년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2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연간 신고금액(억 달러) : ('20) 207.5 → ('21) 295.1 → ('22) 304.5 → ('23) 327.2)
업종별로 제조업은 11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보험업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7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 이차전지 품목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40.6억 달러, +17.7%), 자동차 및 부품 등이 속하는 운송용기계(17.6억 달러, +168.0%) 등의 업종이,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97.7억 달러, +108.5%) 등의 업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17.0% 감소한 62.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23년 중 정상 순방이 있었던 프랑스(11.8억 달러, +447.8%)에서는 크게 증가했다.
특히, 유럽연합(EU)에 영국(36.0억불, +520.5%)을 포함한 주요 유럽 국가는 9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미국,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도 각각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한 61.3억 달러(△29.4%), 13.0억 달러(△14.7%)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세율이 낮은 제3국을 경유하거나 합작 법인의 소재국으로 신고돼 신고 금액이 다소 낮게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제효과가 큰 제조업 또는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의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31.2억 달러(+65.6%)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큰 감소폭을 겪은 2022년(△35.8%)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이 외의 국가는 159.5억 달러(+46.9%)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235.4억 달러를, M&A형 투자는 12.9% 증가한 91.8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린필드 투자는 2022년의 223.1억 달러를 경신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종평가로는 '23년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 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국가 첨단산업육성정책 추진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6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순방시 유치한 외국인 투자('23년 총 54.3억 달러)도 이번 실적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투자는 국내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에서 국내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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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www.soo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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