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량 50% 급감 이사 줄어
월간 기준 이동자 21개월째 감소
최근 주택 매매가 대폭 줄어들면서 9월 국내 인구이동이 같은 달 기준으로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기준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21개월 연속 감소세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3%(10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9월 기준 1973년(37만8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관련 통계는 1970년 1월부터 작성됐다.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21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p)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 7∼8월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보다 50% 넘게 감소하는 등 주택 매매가 급감하면서 이사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인구이동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다.
주거적 사유로 전입·전출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7~8월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이동은 20~30대가 활발하고 60대 이상은 덜 활발한데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상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이동자 수 감소가 자연스러운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 순이동(전입-전출) 현황을 보면 인천(9천379명), 경기(7천427명), 충남(3천718명) 등 8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서울에서는 6천609명이 순유출돼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경남(-4천17명), 부산(-3천952명) 등 다른 8개 시도에서도 순유출됐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0%, 시도 간 이동자는 34.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도 내 이동자는 17.0% 감소했으며 시도 간 이동자는 23.3%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이동자 수와 이동률이 1년 전보다 줄어 들었다. 이동자 수는 20대(35만3천명), 30대(29만4천명) 순으로 많았으며 이동률 역시 20대(21.5%), 30대(17.7%)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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