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제안
민생위기 극복 초당적 협력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취임 일성으로 "우리 민주당의 갈 길은 실용적 민생 개혁의 길"이라고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을 논의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8·28 전당대회 당선 이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앞에 여야와 경쟁이 있을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민생과 경제 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불안과 대결의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신임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여야 3당 지도부와의 만남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미뤄져 왔다. 이번 이 신임 당대표와의 만남도 적절한 방식과 시기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의 약식 회견에서 "야당을 포함해 국회와 함께 일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만남 여부에 관해 즉답은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가 자리 잡을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야당과는 일정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기는 추석 연휴 이후가 유력하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77.77%의 압도적인 최종 득표율을 기록하며, 22.23%를 얻는 데 그친 박용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다만 역대 최고치의 득표율과 달리 37.09%라는 저조한 투표율은 향후 이 신임 대표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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