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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상담센터협의회,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성명’ 전달

수도일보 2024. 3. 6. 13:42

5일 오전 성명서 발표 뒤 김경일 파주시장 면담,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김경일 시장 파주시 학부모와 전국 활동가의 연대에 감사, 반드시 폐쇄할 것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매매피해자 지원을 위한 현장상담센터협의회에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전국 성매매피해자 지원을 위한 현장상담센터협의회(이하 협의회’) 3 5() 오후 1 30, 파주시청을 방문해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성매매 근절 및 성매매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해 파주시 성매매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를 촉구하는 성명서와, 파주시 학부모들이 이날 오전에 발표한 성명서를 동시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부산, 창원, 포항, 울산, 여수,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성매매피해자의 탈성매매와 자립을 지원하는 단체들의 연합 조직으로, 2009년 구성된 이후 공식적으로 특정 지자체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지지를 표명한 적은 없었는데, 이례적으로 지난 2023 2 28() 파주시 연풍리에 소재한 성매매집결지를 방문해 성매매는 성차별 사회의 산물로, 성매매와 성평등은 공존할 수 없다라며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전국 각지의 먼 곳에서 파주시 성매매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를 촉구하는 이러한 연대의 흐름을 통해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한국사회의 성매매 근절과 성매매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전국적 사안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협의회 대표단 9명은 오전 10, 성매매집결지 인근의 파주제일교회(파주읍 혜음로 1669-1) 앞에서 개최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학부모시민 기자회견에 참석해 파주시, 경찰청, 언론이 힘을 모아 성매매집결지를 조속히 폐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우리 아이들의 안전하고 성 평등한 교육권과 주거권 보장을 위해 성매매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를 촉구하는 파주시 학부모와 시민들의 활동에 연대의 지지를 표명한 뒤 김경일 시장을 면담, 성명서를 전달했다.
 
서울의 여성인권지원상담소 에이레네 소장인 오선민 협의회 대표는 김경일 시장에게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만큼 이번에는 성매매집결지가 반드시 폐쇄될 수 있도록 파주시, 경찰청, 언론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2006년 춘천 장미촌 폐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성매매 근절의 움직임이 파주에서도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만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여겨졌던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는 학부모님들과 시민들의 활동에, 올바름은 힘을 잃지 않는다는 제 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저 멀리 남쪽에서부터 북쪽 끝에 있는 여기, 파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오신 대표님들의 말씀을 채찍 삼아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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