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4년도 제1차 국가전략 콜로키움 「AI와 공교육」 공동 개최

수도일보 2024. 2. 21. 11:39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교육환경 변화와 공교육의 미래 방향 모색

국회도서관은 2 20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1층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김철민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함께‘AI와 공교육을 주제로 2024년도 1 국가전략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국회도서관 개관 72주년을 기념하여 AI 전환시대에 교육환경 변화를 조망하고 공교육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며, 능동적인 국가전략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은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육·교육·주택 세 가지 정책의 혁신에 집중해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과감하고 일관된 정책 수단과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교육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AI를 이용해 교육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수·학습 가이드라인과 함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여 초등학교 3·4학년 및 중학교 1학년 과정, 고등학교 과정의 공통·일반선택 과목에서 채택하고,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2학년, 2027년에는 중학교 3학년 과정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AI 디지털교과서와 서책형 교과서를 병행하되 운영 성과 및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하여 2028년 이후 전면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교육계는 물론 국회에서도 제도적·기술적 미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현장에 도입되면 학습 이력 등 다양한 학습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며, 이들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국가관리체계가 갖추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사교육 시장에 우선 활용된다면 공교육 혁신과 사교육 경감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회도서관과 함께 이번 국가전략 콜로키움을 공동 주최한 김철민 국회교육위원장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학생 맞춤 교육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 우리 공교육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아질 이라고 기대를 밝히며, “그럼에도 AI 시대에 걸맞게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의 미래 비전을 올바로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의 혁신적인 발전이 기존 기술들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공교육 또한 범국가적인 정책적 준비와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콜로키움이 공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교육 절감 및 교권 확립 등 교육개혁의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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