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2024년 신년 언론브리핑

수도일보 2024. 1. 11. 10:46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 용인에 입주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송은경 기자

원익IPS, 솔브레인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될 용인에 입주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기흥ICT밸리에서 개최한 2024년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연말까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분양 대상 37개 필지의 83.8% 31개 필지에 29개 기업이 입주하겠다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원익IPS와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엔지니어링, 큐알티, 보부하이테크, 넥스틴, 램테크놀러지, 에이치제이피엔에이, 피티씨, 파크시스템스, 세아그린텍, 에이피티씨, 와이씨켐, 펨트론, 세오 등이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150여개 반도체 소부장과 설계기업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50여개 소부장 기업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산단 인근지역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기업들이 들어오는 또 하나의 사례로 반도체 핵심 소재인 EUV 블랭크 마스크와 펠리클 부문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에스앤에스텍의 용인테크노밸리 신규공장 건설을 들었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들과 최고 수준의 IT 인재들을 모으려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며 시의 도로망 및 철도망 확충 계획도 설명했다.
 
이 시장의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국도17호선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4차로 확장공사가 지난 연말 착공돼 내년까지 진행된다며 가시화하는 산단 관련 도로개설 계획들도 소개했다.
 
용인 중심부와 국가산단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국도45호선 확장과 국지도 82호선 확장 및 국지도82호선 대체도로(남사읍 북리~원삼면 학일리간 15km) 신설, 지방도 321호선 확장 등의 사업을 국가산단 계획 승인 때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