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서 여성 배치 긍정적 평가
관심이 집중되었던 성남시 인사가 지난 20일자로 단행됐다. 이대엽 시장 이후 12년 만에 시정을 탈환한 국민의힘 신상진 시장의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에 대한 첫 인사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중평이다.
당초 우려와 예상을 넘어 탕평과 균형에 중점을 둔 무난한 통합 지향의 인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4급 서기관 승진 및 전보, 5급 사무관 승진 전보 등 약 100 여명에 달하는 중폭의 이번 인사에 대해 시 인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능력과 연공서열을 중요하게 보았다”고 밝혔다. “특히, 승진자의 경우 신상진 시장이 대상자들의 파일을 일일이 챙겨 보았다”고 했다.
구청 및 본청 핵심 주요 보직에 여성 공무원을 발탁 배치한 부분도 눈에 띈다. 본청 회계과장, 주민자치과장, 세정과장, 수정구청 행정지원과장 등 주요 부서에 여성을 배치한 것에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년간 민주당 시정부에서 국민의힘으로 시장이 바뀐 이후 첫 인사였던 만큼 큰 변화와 파장이 예상되었던 바에 비하면 후폭풍도 별로 없을 것이라는 관가와 지역 정가의 평가다.
인수위 시절부터 공무원 군기잡기, 전임 시장들 비리캐기 등 민선8기 신상진 호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무난하게 소화해 조직을 안정시켰다는 분위기다.
물론 일부에서는 앞으로 있을 6급 이하 인사 등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있으나 12년 민주당 집행부가 바뀐 첫 인사로는 과격과 파격보다 대체로 무난하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내부 불만도 예상보다는 잔잔하다는 여론이다.
4선 국회의원의 경륜이 묻어나는 노련한 유연성과 외유내강의 인사로 공직사회 안정이 일하는 분위기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방향성에 방점을 찍은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또 신상진 시장이 공언했던 능력 위주의 인사와 공정한 시스템 인사를 위해 내부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인사였다는 평가도 있다.
지역에 치우친 이른바 지역 편중 인사의 고리를 벗어나려는 노력의 흔적도 짙게 보였다. 일부 호남 출신 승진 인사가 눈에 띈다는 내부 평가가 이를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성남시는 이달 중으로 6급 이하 공직자 인사를 마무리 빠른시간 내 조직을 안정화시켜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 등 민생안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일 활동이 종료된 민선 8기 성남시장 인수위원회 정상화특별위원회는 그간의 활동을 정리한 ‘성남시 정상화 특별위원회 보고서’를 성남시장에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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