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만나는 품격 있는 클래식 브런치 콘서트
6월 29일(목) 오전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고양문화재단은 「2023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세 번째 공연 <클래식 유니버스 3 -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를 6월 29일 오전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6월 마티네콘서트의 메인 테마는 베토벤이다.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자로 불리는 베토벤은 연말이면 전 세계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는 ‘합창’을 포함한 9개의 교향곡과 협주곡, 소나타, 실내악, 성악곡, 오페라를 다수 남긴 음악사 최고의 작곡가로 손꼽힌다. 그가 남긴 위대한 업적을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하지만, 협주곡과 교향곡을 통하여 베토벤 음악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안정적인 연주로 신뢰를 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김광현 지휘로 최근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2022)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를 연주하며 음악회를 시작한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1806년 오스트리아 빈 초연 당시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재평가를 받았으며, 탄탄한 구성과 형식으로 연주자에게 무르익은 음악성을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Op.73>는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색채감, 단박에 청중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의 즐겨 녹음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곡은 뛰어난 감성과 테크닉의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멋진 무대를 선사해줄 것이다.
<교향곡 7번 Op.92>는 유독 영화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킹스 스피치>, <엑스맨 – 아포칼립소>, <맨 프롬 어스>,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등을 비롯, 이외에도 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으로 사용되었다. 그 만큼 많은 예술가들이 베토벤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려한 선율로 널리 알려진 2악장을 들려준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유명한 <교향곡 5번 ‘운명’, Op.67>이다. 1악장의 도입부분이 유명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다이내믹한 전개와 마침내 이루어낸 승리와 환희의 순간을 그려낸 4악장을 연주한다. 음악 칼럼니스트 이준형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베토벤이 이루어낸 고전주의 음악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짝수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총 5회의 시리즈 중 예술을 향한 집념과 열정을 보여줄 비르투오소 특집 (8. 31. <비르투오소, 예술가의 명예>), 낭만적 피아니즘의 극치를 선사할 쇼팽과 리스트의 프로그램 (10. 26. <피아노로 쓰는 서정시>)이 남아 있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20~40% 할인을 제공하는 패키지 티켓 구매를 추천한다. 예매관련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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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도일보 www.sudoilb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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