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내 고장 남동구의 기억을 찾습니다” 남동문화원, 구민의 날 기념 사진전

수도일보 2023. 4. 28. 14:52

남동문화원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남동구청 1층 로비에서 제33회 남동구 구민의 날 기념 ‘내 고장 남동구의 기억을 찾습니다’사진전을 개최했다. 
남동문화원은 2019년부터 향토사 발굴 및 사료 보존을 목적으로 남동구민의 삶과 정취가 담긴 다양한 사진을 수집하였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사진집을 발간하였으며, 아울러 매년 몇 차례씩 구민을 향해‘찾아가는 사진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진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4월 25일은 ‘제33회 남동구 구민의 날’이며, 이러한 기념일을 맞아 남동구 청사에서 사진전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 
이날 남동구청장(박종효)은 인사말을 통해“우리 남동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귀한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진은 지역문화를 계승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들은 물론이고 더 많은 구민들께서 찾아오셔서 이렇게 소중한 사진을 공유하고 공감하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아울러 행사를 준비한 남동문화원에 감사하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남동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한 직원은 “1954년 만수초등학교 제21회 졸업기념 사진을 본 순간 몸이 떨릴 정도로 감격을 느꼈습니다. 그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 뵌 것입니다.”라고 술회하였다. 마침 구청으로 견학 온 초등학생들은 엄마,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았던 수십 년 전 생활이 담긴 사진을 보며 마냥 신기해하기도 하였다.
한편 남동문화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남동구와 관련된 사진이나 유물을 찾고 있다. 역사·문화·산업·인물 등 근현대 기록을 간직한 것이면 된다. 기증한 물건은 문화원 자료에 등록되어 영구보존 관리되며, 기증자는 관련된 기준에 따라 예우를 받게 된다. 문화원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