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북한의 ‘군사용 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갖가지 형태의 미사일과 핵투발수단을 개발하고 있는 북한이 상대국의 움직임을 살필 수 있는 정찰위성을 운용하게 되면 타격 명중률 제고에 도움이 돼 군사적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찰 현장에서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을 지시했다.
또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만약 이달에 발사한다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주년(25일)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26일)이 예정돼 있어 이를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북한은 1998년 8월 첫 번째 장거리로켓을 시작으로 2016년 2월까지 6번의 장거리로켓을 발사했다. 초반에는 장거리로켓 발사는 실패를 거듭했지만 2012년 12월(5차)과 2016년 2월(6차) 발사 때 연이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종합·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명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참여 소상공인 추가 지원 (0) | 2023.04.28 |
---|---|
부천채용박람회 북적… 3천여 명 발길 이어져 (0) | 2023.04.28 |
‘환경전문가’ 방세환 광주시장 제9회 CCI포럼 연사로 (0) | 2023.04.20 |
의왕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특별교통수단 무료 운행 (0) | 2023.04.20 |
수원, ‘풍수해보험’ 가입해 자연 재난에 대비하세요 (0) | 202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