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안동선비’ 되어보는 하루… 스토리텔링 체험관광

수도일보 2023. 4. 12. 17:50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 안내
종가음식 즐기기 등 내용도 알차

2022년 선비스토리투어 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2022년에 이어 ‘선비스토리투어’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중교통으로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전문가이드와 투어버스 등이 제공되는 원스톱 서비스로 유교문화에 재미있는 스토리를 입히고 체험요소를 강화시킨 대중친화적인 관광상품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1박 2일의 인플루언서 팸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선비스토리투어’는 안동 북부권의 대표적 관광지 유교문화박물관, 예끼마을·선성수상길, 도산서원, 온계종택 등을 다채로운 체험과 함께 즐기는 여행상품이다. 특히 올해는 2022년에 인기를 끌었던 ‘종가 다과체험’과 마찬가지로 ‘접빈한상’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종가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산서원에서 열리는 ‘작은음악회’도 기획되어 있는데, 시사단을 등지고 울려퍼지는 대금의 선율과 함께 도산서원의 경치를 한껏 즐길 수 있다. 

1박 2일 팸투어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파워블로거 등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투어를 마친 후 자신의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체험후기를 작성하는 등 안동선비관광의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권희주 연구원은 “이번 투어에서 선비들이 거닐었던 오솔길을 걸어보고, 도산서원에 들러 선비들의 학문적 열정을 느끼고, 종택 대청마루에서 선비들의 음식을 마주하면서 안동선비의 삶을 생생하게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비스토리투어’는 1인당 5,000원의 참가비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4월 15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토, 일에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선비스토리투어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거나 한국국학진흥원의 웹사이트, 페이스북 및 블로그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