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통악기 연주, 요들, 현대음악까지 한 자리에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4월 16일 (일),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클래식 무대 <알프스 인 코리아>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1963년 수교 이래 올해로 60주년을 맞이 했으며, 이번 공연에서 스위스 전통 악기 연주 및 요들을 비롯하여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창작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 <알프스 인 코리아>는 스위스의 전통악기 ‘알프호른’ 연주와 ‘요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알프스의 목동들이 연주했던 관악기인 알프호른은 길이가 2m에 달하는 긴 관으로 된 악기로, 스위스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위스의 알프스 호른 듀오 미샤 그로일과 파울로 무노즈-톨레도가 연주를 선보인다. 스위스의 전통 민요 요들 무대도 준비되어있다. 요들 듀오 다리아 오키니와 수잔나 파르너는 요들과 스위스 전통 아코디언 ‘슈비제르오르겔리’연주를 통해 알프스의 아름다운 정경을 경기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쳐낸다.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 또한 이번 공연에서 함께한다. 아레테콰르텟은 단독 무대에서 작곡가 이영조의 실내악곡 <줄풍류-Ⅱ> 연주로 한국 전통의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스위스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2대의 호른과 현악 4중주를 위한 6중주 Op.81b>,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작곡된 다니엘 슈나이더의 <두 알프호른과 현악4중주 그리고 성악을 위한 노래>를 선보여 따뜻한 화합의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봄 향기 가득한 4월, 경기아트센터에서 잠시 알프스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알프스 인 코리아>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다양한 티켓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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